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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자 2주 만에 1000만명…'물자부족'에 의료진 시위도

등록 2020.04.03 07:33

수정 2020.09.25 16:10

[앵커]
전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로 인해 5만 1천 명 넘게 숨졌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자가격리 중인 미국은 2주일 만에 서울 인구만큼 실업자가 나왔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의료진이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의료 물자 부족에 생명이 위협받는다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주디 셰리던 곤잘레스 / 미국 뉴욕주 간호사 연합 대표
"CDC가 우리를 버렸고, 정부도 우리를 버렸습니다. 병원도 우리를 방치합니다. 대중만이 우리를 버리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24만 명에 육박하고 뉴욕에서만 하루 430명 이상 숨져 사망자가 5600명을 넘었습니다.

태어난 지 6주 된 신생아도 숨져 충격입니다.

네드 라몬트 / 美 코네티컷 주지사
"7주도 안 된 신생아였습니다. 이는 누구도 바이러스에 안전하지 않다는 걸 상기시켜줍니다."

미국인 96%인 3억 1500만명이 집에 머물며 경제활동이 중단돼, 실업자가 1주일 만에 664만 8000명이 늘었습니다. 2주 만에 서울 인구와 맞먹는 10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겁니다.

저유가에 에너지업계는 총체적 부도 위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사우디 정상과 잇따라 통화한 뒤 '최대 1500만 배럴 감산'이라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국제유가는 24% 급등했고,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 세계 감염자는 오늘 100만명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5만1000명 넘게 숨졌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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