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프랑스와 인도, 신천지 같은 종교행사 집단감염

등록 2020.04.03 08:06

수정 2020.09.25 16:20

[앵커]
프랑스와 인도에선 우리 신천지처럼 종교 단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해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선 1만명 넘게 숨졌고, 태국은 오늘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닷새간 신도 2000여명이 몰린 프랑스 오랭 주 뮐루즈시의 기도회, 밀폐된 공간에 신도들이 붙어 앉아 찬송가를 부릅니다.

여기서 무더기 감염이 나와 2500명이 코로나19에 걸리고 17명이 숨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신천지를 언급하며 "코로나19 감염속도와 공격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세계 2번째 인구 대국 인도에서도 종교단체 집단 감염이 나왔습니다.

134명의 확진자가 무슬림 '타블리기 자마아트'와 관련된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달 3일부터 열흘 넘게 모스크에서 연례 행사를 열었는데, 인도인 7600여명과 외국인 1300여명이 참석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이탈리아는 사망자가 1만4000명에 육박해 치명률이 12%를 넘는 비참한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안젤로 보렐리 /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
"감소 추세에 들어섰는지 말할 수 없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예의주시하면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스페인도 하루 950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습니다.

태국은 입국 금지에 이어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합니다.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다시 말해 전국적으로 밤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통행금지령입니다."

확진자가 5만명을 넘은 이란에선 4262628 수석 부통령과 장관, 고위 성직자에 이어, 국회의원 23명이 감염됐고 국회의장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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