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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60대 이상 유권자 1200만 돌파…총선변수 부상

등록 2020.04.03 21:23

수정 2020.04.03 21:27

[앵커]
이번 총선 또 하나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60대 이상 이른바 실버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는 겁니다. 4년 전보다 2백만명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 60대 이상 유권자가 투표장에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승패의 상당한 변수가 될 걸로 보입니다.

김보건 기자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의 총 유권자는 4398만명입니다. 이 중 60세 이상이 1202만 여명으로 전체의 27.3%를 차지합니다.

50대는 28만명 늘었지만 비율은 줄어 19.7%, 40대는 48만명 줄어 19%가 됐습니다. 30대는 61만명이 줄어 15.9%입니다.

4년 전 보다 50대 이상 유권자는 늘었지만 30~40대는 줄어든 겁니다. 20대는 8만명 늘어 15.5%입니다.

선관위가 어제 발표한 연령별 투표 의향 조사에선 60세 이상에서 '투표하겠다'는 답이 80%를 넘었습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의 투표 의향은 52.8%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60대 이상 표심이 이번 총선의 주요 변수 중 하나인 셈입니다.

이준한 / 인천대 교수
"(60대 이상은) 투표 성향이 보수적이고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과거의 60대에 비해 최근의 60대 이상은 '586세대'라는 새로운 인구들이 유입이 돼 있고…"

미래통합당은 역대 최대 규모로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 대응에 더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로 60대 이상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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