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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수도권 감염 폭증 우려"…이재명 "코로나 쓰나미 준비해야"

등록 2020.04.05 10:55

수정 2020.09.25 16:30

[앵커]
국내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은 상황에서 의료계가 걱정하는 건 인구밀도가 높은 수도권에서의 감염 확산입니다. 최근 들어 확진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나오고 있지요. 의료계도 정부와 마찬가지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풀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의료계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4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천 생명수교회.

확진자 중엔 어린이집 종사자도 있었지만, 휴업 중이어서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추가적인 집단 감염 확산은 막았단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전문가들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금은 풀 때가 아니라는 게 중론입니다.

특히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은 지금의 고강도 조치를 완화하면 감염자 폭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박홍준 /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수도권은 계속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요, 거리두기를 완화하게 되면 폭증 우려는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그나마 이 정도 버티고 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 환자 증가가 가파르게 올라갈 수 있다..."

우리 통제를 벗어난, 해외 상황도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단 지적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우리나라에서 확진자가 제로가 된다고 할지라도 해외에서의 유입 가능성, 또 우리 지역사회에서의 감염 여부 등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페이스북에 코로나19는 감염 속도가 너무 빠르다며 쓰나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피하기 어려운 감염 폭발에 대해 마음의 준비와 실질적 대비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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