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이탈리아·스페인 사망자 감소…영국은 확산 비상

등록 2020.04.06 08:30

수정 2020.09.25 16:40

[앵커]
유럽에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사망자가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독일과 영국은 아직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런던의 공원. 따뜻한 날씨를 맞아 시민들이 일광욕을 즐깁니다.

영국 보건장관은 외출제한 명령을 어기면, 야외 운동도 금지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함께 대응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 영국 여왕
"집에 머무는 것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의 아픔을 나누는 행동입니다."

존슨 총리는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열흘이 지나도 증세가 계속되자 입원했습니다.

영국의 확진자는 4만 8천여 명. 사망자도 5천 명에 육박합니다.

독일은 요양원 집단감염으로 노인 환자가 급증해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자 없이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가정과 사회에서 사랑하고 기도하며 용서하고 돌보십시오."

이탈리아는 하루 사망자가 525명으로, 약 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도 일주일 연속 4천 명 선에서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도 하루 사망자가 674명으로 사흘 연속 줄면서 고비를 넘기고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마리아 호세 시에라 / 스페인 질병통제국 대변인
"어제보다 확진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스페인은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고, 사망자도 1만 2000명이 넘어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