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첫날 47명 확진…경북 푸른요양원 7명 재확진

등록 2020.04.06 21:18

수정 2020.04.06 22:26

[앵커]
이것 말고 걱정스러운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북 봉화의 한 요양원에서 7명이 재확진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개별적으로 재확진되는 일은 있었지만 이렇게 집단적으로 재확진자가 발생한 건 처음 있는 일이어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68명이 집단감염 됐고 이 가운데 7명이 숨진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

이곳 직원 3명과 입소자 4명 등 모두 7명이 완치 판정 이후 재확진됐습니다.

국내에서 재확진 된 사례는 총 51건에 이르지만 집단 재확진은 푸른요양원이 처음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격리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시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푸른요양원 재확진자들을 포함해 모두 47명이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보건당국의 목표치인 50명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2월 중순 이후 46일 만이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지난 3주 동안에도 월요일마다 가장 낮은 확진자수를 기록했었고 증감의 추세가 있다, 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말동안 의뢰된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인데다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감염'이 5~10%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39명이 집단감염된 해양수산부 역시 아직 감염경로는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의 33%가 무증상이었다며 개방형 근무공간 등을 통해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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