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총선뉴스9

[결정 2020] 투표용지 인쇄 시작했지만…후보 단일화 줄줄이 무산

등록 2020.04.06 21:43

수정 2020.04.06 22:38

[앵커]
오늘부터는 4.15 총선 투표용지 인쇄도 시작됐습니다. 일단 인쇄가 시작되면 후보를 사퇴해도 이름이 남기 때문에 후보단일화의 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지금까지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진 곳이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런지 박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에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투표 용지 인쇄는 사실상 후보 단일화의 1차 데드라인으로도 꼽혀왔습니다.

서울 중구의 한 인쇄업소입니다. 오늘 아침 7시부터 유권자들이 사용할 투표용지가 이렇게 인쇄되고 있는데요, 이후부터는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더라도 용지에는 ‘사퇴’ 표시가 따로 없어서 단일화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출마하는 고양갑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되는 3곳은 사실상 모두 무산됐습니다.

문명순 / 더불어민주당 고양갑 후보
“후보 단일화 없습니다. 저는 집권 여당의 후보입니다. 우리 민주당, 현재 집권 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보여야 합니다.”

보수 진영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TK와 PK에서 6곳,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4곳 등 총 13곳에서 통합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없이 경쟁합니다.

이정현 / 무소속 영등포을 후보(어제)
“영등포구을에서 무소속으로 저 이정현을 당선시켜 또 한 번의 선거 기적을 이뤄주실 것을 저는 기대를 합니다.”

결국 무소속과 군소정당 후보들이 얼마나 득표하느냐가 이번 총선의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