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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표심 UP&DOWN] '고양갑' 3파전…세후보 모두 막판 표 결집 총력전

등록 2020.04.07 21:41

수정 2020.04.07 23:00

[앵커]
이 지역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과연 수성에 성공할 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곳입니다. 진보 후보 단일화가 관심이었는데, 결국 불발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박재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곳 고양시는 제주도 면적의 1/3에 불과하지만 인구는 2배 넘게 많은 대표적인 베드타운입니다.

그 중 고양갑은 지난 19대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뿌리내린 곳인데 이번엔 선거 경험이 전무한 정치신인 두 명이 변화를 외치며 심 대표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화정역 쌍둥이 엄마’로 소개하는 민주당 문명순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의 프리미엄을 강조했습니다.

문명순 / 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갑 후보
“기차도 끊어지고 지하철도 없던 곳에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겠습니다. 사통팔달 교통도시, 덕양을 만들겠습니다.”

부동산 분야에 강점이 있는 변호사 출신인 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현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이경환 / 미래통합당 고양갑 후보
“지난 8년 동안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 주민을 위해서 제대로 한 게 없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에는 바꿔야 된다는 생각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 최초로 4선에 도전합니다. 8년간 자신을 키워준 덕양을 더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고양갑 후보
“정치 변화의 열망, 덕양 발전의 열망을 받아 안아서 이번에 반드시 승리해서 제가 시작한 덕양의 변화를 기필코 제가 완성하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만큼은 후보들이 약속을 지켜달라고 주문합니다.

이은영 / 고양시 화정동
“약속한 것과 틀려서 실망한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서 실망스러울 때가 있어요. 국민들한테 꿈을 안겨줄 수 있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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