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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통합당 "차명진 윤리위 회부…김대호 만장일치 제명"

등록 2020.04.09 07:40

수정 2020.09.25 17:10

[앵커]
미래통합당은 어젯밤 최고위원회를 열어 김대호 후보를 제명했습니다. 차명진 후보에 대해선 윤리위를 열어 제명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김종인 총괄 선대위원장은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 후보 2명을 징계했습니다. 차명진 후보는 제명 절차에 따라 윤리위원회를 소집하도록 했습니다.

차명진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윤리위가 결정하면 최고위원회에서 확정합니다.

이진복
"본인은(차명진) 세월호 가족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고 이야기하지만 오해를 살 수 있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도 어젯밤 유튜브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황교안
"잘못된 인식이라고 하는 점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마음의 고통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연거푸 '비하' 논란을 부른 김대호 후보에 대해선 "극히 유해한 행위를 했다"며 만장일치로 제명했습니다.

김대호
"30대 중반에서 40대는 논리가 아닙니다. 그냥 막연한 정서입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입니다."

두 후보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대호 후보는 "발언이 왜곡 전달됐다"며,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차명진 후보도 "세월호 발언은 기사를 인용했을 뿐"이며, "당 지도부가 바른말을 매도하는 자들에게 놀아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잠시 후 8시 반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막말 사태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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