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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주 만에 1700만명 실직…연준 "2800조원 푼다"

등록 2020.04.10 07:33

수정 2020.09.25 17:20

[앵커]
미국에선 3주 만에 1700만 명 가까운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미국 근로자의 10분의 1에 달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은 경제 붕괴를 막으려고 우리돈 2800조 원을 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소식 김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실업수당을 신청한 미국 노동자는 661만 명. 3월 셋째주 330만 명, 넷째주 686만 명으로, 불과 3주 만에 1680만 명이 잃자리를 잃었습니다.

미국 전체 근로자의 10분의 1에 달합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전례없는 조치에 나섰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방준비제도 의장
"회복 경로가 굳건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강력하고 능동적이며 공격적으로 권한을 사용하겠습니다."

중소기업 급여 대출을 포함해 2조 3,000억 달러, 우리돈 2800조 원을 풀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특히 기업을 살리기 위해 '투기등급 회사채'도 사들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부터는 미국 경제를 정상화 해야 한다고 보고, 단계별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럽도 경제 대책에 합의했습니다.

유럽연합 재무장관들은 5400억 유로, 우리 돈 716조 원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피해를 본 나라와 기업, 국민을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급격히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IMF 180개 회원국 가운데 170개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경험할 거라며 각국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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