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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흥업소 야간단속…업주들 "따르겠지만 막막"

등록 2020.04.10 07:36

수정 2020.09.25 17:20

[앵커]
서울시가 어젯밤 유흥업소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사실상 영업금지령이 내려진 겁니다. 업주들은 이러한 방침에 따르고 있지만 막막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공무원들이 유흥업소 출입문에 집합금지 명령서를 붙입니다.

강남 대형 유흥업소와 방배동 바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자 서울시는 19일까지 클럽·노래주점 등 2,146곳에 대해 사실상 영업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정정희 / 서울시 시민건강국 식품정책과 외식업위생팀장
"서울시청 직원 30명, 25개 구청의 3개 반 이상씩 해서… 즉각 영업 중지를 시킬 겁니다."

업주들은 서울시의 방침을 따르겠지만, 기약없는 영업중단이 막막합니다. 휴업 보상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나옵니다.

노래주점 직원
"손해보고 있는 거죠. (영업중단 마감이) 19일이라곤 나왔는데 이런 상황이 되면 또 연장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에요?"

서울 서래마을 칵테일바 확진자 5명 중, 종업원은 PC방을 이용하고, 이용객은 노량진 공무원학원에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4차 감염을 우려해 접촉자 26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3일부터 해외 90개국에 대해 비자 면제 입국을 제한합니다.

지난 2주간 발생한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이 해외 유입이기 때문에, 뒤늦게 입국 금지에 준하는 조치에 착수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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