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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투표소마다 '마스크 착용 지침' 제각각…거리두기도 '엉망'

등록 2020.04.10 21:07

수정 2020.04.10 21:16

[앵커]
당초 오늘 투표는 마스크를 쓰게 하고 1미터씩 거리두기를 한다는 지침이 있었는데, 저희 취재진이 현장을 가 보니 우왕좌왕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마스크 착용 지침에도 혼선이 있었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린 경우는 거리 두기 역시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태형기자가 카메라에 담아 왔습니다.

 

[리포트]
김포에 사는 A씨는 오늘 사전 투표를 하러 갔다가 허탕을 쳤습니다.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투표를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A씨 / 경기도 김포시
"현장 따로 선관위 따로 정해지지 않은 지침을 가지고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투표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잘못이고"

취재진이 확인해보니 어떤 투표소는 마스크 없인 입장이 안된다고 했고,

투표 안내원
"마스크 안 쓰면 투표 못 하세요."

미착용자를 위해 마스크를 비치해둔 경우도 있었습니다.

투표소 마다 마스크 착용 지침이 달라 투표를 하러 온 시민들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선관위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제한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1미터 간격두기도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안내선이 무색하게 밀착한 상태로 줄을 서기도 했고, 높은 층에 있는 투표소에 가기 위해 여러명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타기도 했습니다.

명성율 / 사전투표 참여시민
"한 50cm 정도 떨어졌으려나 (간격 두기가)잘 지켜지도 있던 것 같지 않았어요"

일부 투표소에선 맨손으로 비닐 장갑을 나눠주는 등 위생 수칙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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