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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이낙연 "경찰청장에게 딱지 덜 떼라"…野 "왜 종로만 딱지 특혜"

등록 2020.04.12 19:09

수정 2020.04.12 19:12

[앵커]
서울 종로에서는 후보들의 무게감 때문이었는지 그간 상호 간의 공방은 별로 없었죠. 그런데 선거 막판 신경전이 불붙었습니다. 발단은 이낙연 후보의 교통딱지 발언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긴지 김보건 기자의 설명을 들어보시죠.

 

[리포트]
이 곳 광화문 광장이 있는 대한민국 정치 1번지 서울 종로구의 사전 투표율은 34.5%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인만큼 후보 간의 막판 신경전도 뜨거워 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민주당 이낙연 후보의 발언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제가 경찰청장께 전화를 드려서 (지금 이렇게 국민들이 고통 겪으시는 이 시기에 경찰로서 민생 돕는 법이 있다,) 딱지를 덜 떼면 될 것 아니냐...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하는 그런 회답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종로 골목 상권을 챙긴다는 취지였지만, '관권 선거'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정원석 / 미래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
"'경찰청장'을 운운하며 '구기동 딱지 특혜'를 내세우는 발상은 근본적으로 비상식적이다못해 오만합니다."

두 후보는 어제도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통합당 황교안 후보 측은 "이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9일 중 5일을 지방 유세에 할애했다"며 "이미 당선된 듯 종로는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어제)
"저는 종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종로에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단 하루도 종로 유세를 거른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어제,유튜브'이낙연TV')
"상대 후보가 굉장히 과장해서 나쁘게 얘길 하고 계시네요.지도자들이 다 남을 돕는데 오히려 남을 돕지 않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런 일인가 (모르겠는데요)"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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