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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180석 논란 가열…이해찬 "1당 확보, 과반 넘어야"·野 "文 독재 시작된다"

등록 2020.04.12 19:13

수정 2020.04.12 19:23

[앵커]
유시민 이사장의 범여권 180석 발언 이후 선거 막판 여당의 예상의석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는 끝까지 겸손해야 한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이해찬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자신감에 차있는 듯 보입니다. "1당은 이미 확보했고, 과반이 넘어야 한다"고 했는데, 미래통합당 유승민 의원은 "문재인 독재가 시작된다"며 견제를 호소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그제)
"(민주당에서는) 지지층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에 소극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고요. 저는 범진보 180석…"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발언이 논란이 되자, 여당은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민주당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우리쪽과 가깝다고 알려진 논객이 빌미를 줘버렸다"며 "모두 3일만 참아 주셨으면 한다"고 자제를 요구했습니다.

자칫 오만으로 비칠 경우 보수층이 결집할 명분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당이라는 1단계 목표는 이미 확보했다"며 2단계로 과반 의석을 제시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1당은 확보를 했습니다. 2단계 목표는 우리가 과반수가 넘는 다수당을 만드는 것입니다."

야당은 "오만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내가 180석 얻겠다, 뭐 되겠다' 국민을 주인으로 생각하는 자세가 전혀 아니죠?" 

유승민 / 미래통합당 의원
"민주당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됩니다, 여러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총선 압승이 예상되자 유시민씨가 윤석열은 이미 식물총장이라고 기뻐한다"며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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