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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2020] 與 "국정혼란은 재앙…안정적 의석 확보해야"

등록 2020.04.14 21:02

수정 2020.04.14 21:07

[앵커]
21대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총선 본 투표가 내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됩니다. 시기적으로는 문재인 정부 중간평가의 성격이 있고, 최근 불거진 코로나 19 사태, 경제 위기에 대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2년 뒤, 대선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미 27% 가까운 유권자들이 그 답을 냈습니다만,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분들이라면 오늘 밤이 앞으로 4년을 좌우할 중요한 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선거를 하루 앞둔, 그리고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여야 각 정당이 뭘 주장하고 있는지 차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먼저 여당인 민주당 지도부 유세현장을 취재중인 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보건 기자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마지막 유세가 바로 조금 전 끝났다면서요?

 

[기자]
네. 저는 서울 동대문역에 나와 있습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조금 전 이번 총선 마지막 유세를 마쳤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하루 종일 서울 유세에 집중했는데요. 이번 총선을 '코로나19 국난 극복 선거'로 규정하고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과반 정당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국정이 혼란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재앙 가운데도 큰 재앙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집권여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갖는 것이 긴요하다…."

이해찬 대표는 울산과 충북을 돌며 단독 과반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가 과반수를 못넘기면 미래통합당한테 발목을 잡혀서 어렵사리 통과시킨 공수처 법안이 백지화 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유시민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발언에 따른 역풍을 경계한 듯 겸손함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은 내일 아침 출마지인 서울 종로에서 투표할 예정입니다.

사전투표를 한 이해찬 대표는 세종시 자택에서 머물다 내일 오후 여의도 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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