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신길역 부근서 1호선 전동차 탈선…승객은 선로 탈출

등록 2020.04.14 21:25

수정 2020.04.14 21:40

[앵커]
서울지하철 1호선 급행 전동열차가 오늘 아침 탈선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탑승객 100여명이 선로 위로 수백미터를 걸어 대피했습니다.

먼저 황선영 기자가 사고 당시 상황 전합니다.

 

[리포트]
전동차 두량이 지그재그 형태로 꺾여 있습니다. 열차 바퀴는 선로를 벗어나 땅에 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지하철 1호선 신길역 부근에서 상행선 급행열차가 탈선했습니다.

당시 탑승객
"급정거를 했거든요. 바닥에 뭔가 닿는 느낌이 났고. 내려서 보니 완전히 탈선했더라고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탑승객 100여 명은 선로에 내려 플랫폼까지 3백미터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구로에서 용산사이 급행열차 운행이 멈췄고 

"수원 천안 가시는 분들, 구로에서 갈아타주세요."

일반열차는 평소보다 느리게 운행됐습니다. 개찰구마다 상하행 전동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 100여 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코레일 관계자
"선로로 들어 올리면 디젤 기관차로 이동을 시키는…."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기록지 등의 자료와 기관사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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