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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당 공동대표 "보안법 철폐 가능하지 않을까"…개헌도 상기

등록 2020.04.16 21:11

[앵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국가보안법 철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번 승리가 개헌 논의를 상기시켜 준다고 했습니다. 안정적 의석을 확보한만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들이 가능해 졌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입니다.

최원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공동대표는 오늘 자신의 SNS에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며 "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단서를 달았지만 다음 국회에서 민주당 주도로 처리할 법안으로 국가보안법 폐지를 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앞서 지난 17대 국회 때 열린우리당은 국가보안법 폐지를 추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우 대표는 또 여당의 총선 압승을 거론하며 "공수처 설치 등 개혁 과제는 물론이고 현 정권 초기의 개헌 논의도 상기 시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가치를 정립하겠습니다."

최배근 공동대표는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며 오늘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최배근 / 더불어시민당 전 공동대표
"정부에 대한 신뢰가 국민들의 신뢰가 이번에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 생각합니다."

시민당은 조만간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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