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佛 항모 668명 양성…'감염' 英 임산부 인공분만 후 사망

등록 2020.04.16 21:46

[앵커]
유럽 지역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와 사망자가 줄어 비교적 안정세라고는 하지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 항공모함에서도 승조원이 대거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일이 벌어진건데, 벌써 6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핵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 승무원들이 차례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습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드골호 승조원 1767명 중 최소 668명이 확진됐고, 이 중 31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승조원 500여명 중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프랑스 전역의 사망자는 1만7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환자 증가폭이 줄어든 독일은 다음주 규모가 작은 상점부터 운영을 재개합니다.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800평방미터 크기의 상점까지는 열 수 있지만, 상점을 잘 이용하기 위해선 위생 관념이 확실해야 합니다."

다만 재확산을 우려해 접촉 제한 조치는 5월 3일까지 연장하고 휴교령은 5월 4일 이후 차츰 풀 예정입니다.

영국에선 간호사인 임부가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악화돼 제왕절개로 출산한 뒤 닷새 만에 사망했습니다.

신생아의 감염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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