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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리더십' 공백…황교안, 김종인에 "비대위 맡아달라"

등록 2020.04.17 07:36

수정 2020.09.25 18:50

[앵커]
미래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부터 나경원 오세훈 후보 심재철 원내대표까지 모두 낙선해 리더십 공백상태가 됐습니다. 막판에 선거를 지휘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를 꾸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교안 전 대표는 사퇴를 발표하기 직전,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비대위를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오세훈, 나경원 등 중량급 인사 뿐 아니라, 본인이 물러나면 권한대행을 맡을 심재철 원내대표마저 낙선했기 때문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갑 당선인(cbs 김현정의 뉴스쇼/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은) 여전히 저희 당에는 큰 도움이 될 분이고, 당을 다시 회생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형준 위원장도 '김종인 역할론'을 거론했습니다. 다음 주에 당선자 대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등 수습 방안을 논의합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일단은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 前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어제)
“선거하는 데까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임무라 생각하고 선거 끝나면 깨끗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고 얘기를 했어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영입하자는 주장도 나옵니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홍준표, 김태호, 윤상현, 권성동 당선인이 복당해 역할을 맡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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