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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靑 선거개입 의혹' 재소환 임박…'라임 사태' 前 행정관 체포

등록 2020.04.17 07:37

수정 2020.09.25 18:50

[앵커]
검찰은 선거가 끝나자마자 라임 사태에 연루된 전직 청와대 행정관을 체포했습니다. 울산 선거 의혹 수사도 재개했습니다. 숨진 특감반 출신 수사관의 스마트폰 암호가 풀리면서, 윗선에 대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검찰은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 13명을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긴 뒤, 소환조사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의 신병 처리도 총선 이후로 미뤘습니다.

검찰은 총선 기간 동안 추가 수사에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장 큰 진전은 고(故) 백 모 수사관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풀었다는 점입니다.

검찰은 스마트폰 분석을 토대로 추가 조사 대상을 추려냈고 조만간 재소환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 관련자 가운데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은 오는 23일 재판준비기일을 맞습니다.

검찰은 공소 유지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라임 사태 배후 규명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청와대 경제수석실 파견 당시 라임 연루 의혹이 불거진 김 모 전 행정관을 체포했습니다.

김 행정관은 라임 배후로 지목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를 받아썼다는 의혹과, 라임 검사계획 관련 금감원 문건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TV 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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