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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황금연휴 고비"…'거리두기' 연장 여부 19일 발표

등록 2020.04.18 19:21

수정 2020.04.18 19:29

[앵커]
보신 것처럼 아직 안심할 단계가 아니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급감했지만 최근 주말 나들이객은 점차 늘고 있고, 특히 4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까지 약 일주일간의 황금연휴가 다가옵니다. 방역당국은 이 기간을 고비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 할지, 내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닷새 연속 20명대를 유지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8명으로 줄었습니다.

신규 환자가 10명대가 된 건 신천지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연휴를 앞두고 무증상 감염의 위험을 언급하며 외부활동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4월말부터 5월초 이른바 황금연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번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주보다 40% 줄었고 2주 전 보다는 4분의1 정도 수준에 불과합니다.

최근 한 달동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결과입니다. 정부는 내일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생활방역 전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다만 생활방역이 일상생활로 돌아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한순간의 방심이 지역사회에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최근 선거운동과 따뜻해진 날씨 탓에 사람간 접촉이 크게 늘었다며 한 두주 관찰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기준 재확진 사례도 모두 173명으로 전체 완치자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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