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7

美 해변 열자 인산인해…트럼프 '봉쇄완화'에 우려 증폭

등록 2020.04.19 19:37

수정 2020.04.19 19:45

[앵커]
미국 플로리다 해변의 모습입니다. 코로나19로 폐쇄했다가, 다시 문을 열었는데, 이렇게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미국은 순차적인 경제 정상화도 계획하고 있는데 2차 감염 폭증 우려가 나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플로리다 잭슨빌의 한 해변, 뛰거나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코로나19로 폐쇄됐던 해변이 재개장하자 기다렸다는 듯 인파가 몰린 겁니다.

이제 그만 봉쇄를 해제해 일자리를 달라는 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지고,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 경제 재가동을 선언하자 주지사들도 빗장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인 징후를 계속 보고 있습니다. 텍사스와 버몬트주는 일부 사업장 영업을 월요일(20일)에 재개할 겁니다."

미국에선 현재까지 73만8000명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돼 3만9015명이 숨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변 개방 당일 플로리다주 하루 사망자가 최다인 58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앨리슨 아와디 / 시카고 공중보건부 위원, 박사
"재개장에 대해 심각하게 얘기하기 전에 (환자) 증가율이 정말로 내려갔는지를 확실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뉴욕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위반자를 신고하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 재개방 희망에도 미국과 캐나다간 국경 봉쇄는 한달 더 연장됐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