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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난기본소득 현장 접수 첫날…5부제 시행에도 '긴줄'

등록 2020.04.20 21:05

수정 2020.04.20 21:10

[앵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지급하기로 한 재난기본소득 현장 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직 코로나 감염 위험도 있고 해서 신청자를 최대한 분산했는데도 현장에서는 긴 줄이 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분들이 많다는 뜻일 겁니다.

김승돈기자가 현장에 나가 지원금 신청 하러 온 분들을 만나 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의 한 주민센터입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하는 재난기본 소득을 신청하기 위해서입니다. 경기도는 1인당 10만원, 도내 31개 시, 군도 5만원에서 40만 원까지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합니다.

이범수 /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을 주셔가지고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되는 거 같아요."

현장 접수는 세대수와 출생 년도에 따라 신청 기간이 다릅니다.

이번 주는 4인 가구 이상이고 오늘은 태어난 해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이를 모르고 신청 창구를 찾았다가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경기도민
"월요일, 금요일에 서류 가지고 오라고요? (어머니는 목요일에 오셔야 해요)"

또 일부 지역에서는 한꺼번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경기도민
"오늘은 마감이 끝났데요. 서류 주면서 토요일에 작성해서 오라고 하더라고요."

경기도 재난기본소들 신청은 온라인으로도 접수가 가능한데 어제까지 전체 도민의 43%인 583만 명이 신청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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