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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증가 日, 장기전 대비…싱가포르 "6월1일까지 봉쇄"

등록 2020.04.22 08:08

수정 2020.09.26 03:00

[앵커]
일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만 2천명을 넘어, 이제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환자가 급증한 싱가포르는 6월 1일까지 봉쇄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은 어제 확진자가 388명이 늘어 만 2000명을 넘었습니다. 확진자가 3300명이 넘어 가장 많은 도쿄에선 12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숨진 사람도 20명이 늘어 290명을 넘었습니다. 긴급사태 선포에도 환자가 계속 늘자, 아베 총리는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의료현장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개인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싱가포르는 어제도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000명을 넘겼습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열악한 기숙사에서 집단생활하는 이주노동자입니다. 싱가포르는 애초 5월 4일까지였던 봉쇄 조치를 6월 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리셴룽 / 싱가포르 총리
"규제를 완전히 풀고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시 봉쇄를 4주 더 연장합니다."

홍콩은 거리두기 정책을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홍콩은 신규 확진자는 4명에 그쳤지만 캐리 람 행정장관은 "자칫 잘못하면 지금까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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