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퍼레이드

코로나19로 美 2650만명 실직…"미국 노동자의 16%"

등록 2020.04.24 07:33

수정 2020.09.26 03:20

[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로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인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85만 명을 넘었는데, 주별로 경제활동 시작 시점을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유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에서 6년간 일했던 여성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공항 운영이 축소돼 해고 됐습니다.

코니 보이드 / 실직자
"직업이 없으면 건강보험도 사라집니다. 저는 크론병을 앓고 있어 보험이 너무 중요하거든요."

뉴욕의 한 꽃집도 경영난에 직원 4명을 해고했습니다.

줄리아 테스타 / 꽃집 운영자
"소규모 사업자로서 우리가 경제를 이끌고 사람을 고용하고 있지만 완전히 버려진 기분입니다."

미국에선 5주 만에 2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미국 전체 노동자의 16%에 해당합니다.

실업수당은 5주 연속 400만 건 이상 접수됐는데, 외신은 이를 모두 실업자로 간주하면, 미국의 4월 실업률은 20%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85만 명, 사망자는 4만7000명을 넘었지만, 주 별로 경제활동 재개 시점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조지아주는 오늘부터 헬스장 영업을 허가하려다 취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단계 지침을 위반하는 특정 시설을 열기로 한 결정에 강하게 반대합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미국에 공격을 경고하고, 미국 유정이 폐쇄되고 있다는 소식에 19% 올라 배럴당 16달러를 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 치료제'로 기대되는 렘데시비르가 효과를 못 봤다는 일부 보도에 오름세가 꺾였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