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39일 만에 사망자 '0'…80세 이상 확진자 4명 중 1명 숨져

등록 2020.04.24 21:24

수정 2020.04.24 22:00

[앵커]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80대의 경우 확진시 4명 가운데 1명은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돼 고위험군 보호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최원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달 16일 이후 39일 만입니다.

누적 사망자는 어제와 같은 240명에서 멈췄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또 격리치료 중인 환자 숫자도 1천 명대로 떨어진 날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격리치료 환자들 가운데 중증 이상의 환자는 42명인데 이 수치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 환자들의 치명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80세 이상은 확진자 4명 중 1명이 숨졌고 70대의 치명률도 10%를 넘었습니다.

중증환자 이상의 비율도 70대 2.5% 80대는 1.4%로 60대 이하에 비해 높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지역감염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로 이어질 경우에는 이러한 심각한 피해가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약자인 기저질환자, 고령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다..."

방역당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65세 고령자들에게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해 폐렴에 걸리지 않도록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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