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포커스] '코로나 영웅' 의료진 고맙습니다…국민 캠페인 열풍

등록 2020.04.24 21:28

수정 2020.04.24 22:40

[앵커]
코로나 신규 사망자 0명을 달성하기까지, 우리 의료진들은 감염병 전쟁 최전선에서 헌신을 보여줬습니다. 국민은 이런 코로나 영웅들에 "덕분에" 이 사태를 이겨냈다며 존경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커스입니다. 

 

[리포트]
일선 병원은 코로나와의 전쟁터였습니다. 

"구급차 싸이렌"

방호복을 전투복처럼 입은 의료진들이, 생명 하나를 더 살리기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방상혁 / 대구 동산병원 의료봉사진
"이렇게 이마를 누르게 되죠. 날카롭게, 그래서 쓰는 순간부터 되게 아프죠"

천막으로 쳐진 임시 진료소에서 밤낮없이 대기하며 환자를 맞이하고, 응급 환자가 오면 종종걸음치며 이송했습니다.

한 의료진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유완식 / 대구의료원장 (2월25일)
"절대적으로 부족한게 인력입니다. 집에도 못가고 잠시 눈붙이고 나오고 이런.."

자신의 병원문을 닫고 대구로 달려간 66세 의사를 비롯해, 치료를 자원한 의료진도 줄을 이었죠.

그래도 열악한 의료현장. 이를 설명하다 울먹이는 대구의 구청장을 대통령이 어루만집니다. 코로나 신규 사망자 0명을 달성하기까지, 의료진들은 제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환자를 치료하다 자신이 감염된 의료진도 240명이 넘습니다. 이런 코로나 영웅들에게 갈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보아 / 가수
"이 동작은 존경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의료진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동작으로 의료진을 응원하는 이른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입니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도, 프로야구 선수들도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고, 

"대한민국 의료진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국민들도 일주일새 3천명 넘게 이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코로나 방역 사령탑,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처음 국민앞에 선 건 1월 20일.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 (1월20일)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1월 20일 오전 8시에 중국 우한시 신종코로나 감염증 해외유입 확진환자를.."

일반 복장은 8일만에 이른바 노란색 '코로나 전투복'으로 바뀌었습니다.

까맣던 머리도 보름새 흰머리로 변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장(2월24일)
"업무의 부담이 크긴 하지만 잘 견디고 잘 진행하고 있다. 그 정도 답변 드리겠습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말을 아끼던 정 본부장도, 이젠 당당히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이런 응원에 코로나 영웅들이 힘을 낼수록, 코로나 종식의 그날도 앞당겨지지 않을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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