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내달 11일 고3·중3부터 순차 개학 유력…"진학대상이 우선"

등록 2020.04.27 21:07

[앵커]
정부는 이제 그동안 가장 고민이 컸던 개학도 할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단 다음 달 11일 진학 대상인 중3, 고3부터 개학을 나고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등교를 시키는 방안이 가장 유력합니다.

정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 가까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학부모들은 지칠 대로 지쳤습니다.

조유정
"5월이 너무 멀어요. 엄마들도 힘들고 애들도 집에서 힘들고…."

등교 시기는 그래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공경미
"미뤄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교복도 동복 맞췄는데 입기도 전에 하복 맞춰야 되고 이런 상황이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입시를 앞둔 고3과 중3부터 등교 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교육부에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늦어도 5월 초에는 등교 개학 시기와 방법을 국민 여러분께 알려 드릴 수 있도록 제반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내일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영상 회의를 갖고 등교 개학 시기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어 중대본이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하는지 등을 최종 고려해 늦어도 다음달 5일 이전에 등교 시기를 발표합니다.

김강립
"교육현장의 의견 수렴을 거치고, 전문가들의 자문 그리고 저희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부처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급식 등 일주일의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첫 등교 시점으로 다음달 11일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등교를 하더라도 학년별로 시간을 다르게 하거나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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