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이시각 물류창고 화재 현장…소방당국, 밤샘 시신 수습

등록 2020.04.29 21:06

수정 2020.04.29 21:10

[앵커]
첫 보도에서 사망자가 37명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만 그 사이 시신 한 구가 더 수습이 돼 전체 사망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 화재현장은 어떤 상황인지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주원진 기자!

[기자]
네,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불이 아직도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불이 난 지 8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건물 지하2층은 아직 잔불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화재 현장 주변에는 매캐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밤사이 잔불 정리와 인명수색 작업은 계속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18명이 발견된 지상 2층을 집중수색하고 또 최초 발화지점으로 보이는 지하 2층에 남은 불을 끄면서 수색 작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하 2층과 지상 2층에서는 모두 우레탄 폼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밤샘 수색 과정에서 추가 사상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화재 현장에서 "당국이 사망자 신원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며 거칠게 항의 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유증기 폭발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이 당시 지하에서 펑 소리가 났다고 진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인명 수색 작업이 끝나면 정밀감식을 할 예정입니다. 폭발 등 화재 원인과 위험물 관리 등 안전관리 부실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를 위해 125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에서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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