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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렘데시비르 긴급승인할 듯"…작전명 '초고속' 백신 개발 가동

등록 2020.04.30 21:38

수정 2020.04.30 21:42

[앵커]
코로나19로 미국에서만 6만천 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하지 못해 뉴욕 한복판에서 부패한 시신 수십구가 실린 트럭이 발견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경제는 더 심각합니다. 비상이 걸린 미국 정부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 치료약으로 긴급승인할 계획이고, 백신개발에 '초고속'이라는 작전명까지 붙였습니다.

송지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4.8%. 2008년 이래 최악입니다. 이에 더해 JP모건은, 2분기에는 -40%에 이를 걸로 예상했습니다.

제롬 파월 / 美 연준 의장
"지금은 그런 걱정(재정적자)에 대처할 때가 아닙니다. 미국의 훌륭한 재정 자율성을 활용해 경제를 뒷받침해야할 시기입니다."

그런데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치료기간을 31% 가량 앞당겨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美 전염병연구소장
"렘데시비르가 회복기간을 줄이는데 있어 의미 있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데이터가 보여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정말로 아주 중요합니다."

미 식품의약국은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초고속'이라는 작전명을 붙이고, 내년 1월까지 3억 명이 투약할 수 있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란 보도도 나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그들이(FDA) 가능한 빨리 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모든 게 안전하길 바라고, 그럴 겁니다. 매우 빠르게 승인이 나는 걸 보고 싶군요."

각 주별로 육류공장과 골프장 운영 등이 재개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차원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도 30일로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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