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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 김정은, 20일 만에 '보란 듯' 함박웃음…건재과시

등록 2020.05.02 19:03

수정 2020.05.02 20:46

[앵커]
건강 이상설로 전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등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나왔던 만큼 큰 반전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뉴스7은 건강한 모습으로 신변 이상설을 잠재운 김정은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보시는 것처럼 어제 날짜를 배경으로 함박웃음까지 지으며 비료공장 준공식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간 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오늘 행보는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궁금한 것들이 많죠. 왜 하필 비료공장이었는지, 또 강원도 원산에 있다더니 왜 순천에서 등장했는지, 건강은 정말 괜찮은 건지,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왜 모호한 말들로 혼란을 키웠는지, 이런 궁금증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먼저 김자민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검은색 인민복 차림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박수를 치며 걷습니다. 자리에 앉아 옆 사람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김 위원장이 등장하자 마스크를 쓰고 있던 참석자들은 꽃술을 흔들고 환호합니다.

노동절인 어제 김 위원장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참석하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

지난달 11일 당 정치국 회의 주재 이후 20일 만에 공개 행보입니다. 일각에서 김 위원장이 심혈관계 시술을 받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라는 건강 이상설이 있었지만 그간의 논란을 단번에 일축한 겁니다.

지난달 15일 집권 후 처음으로 태양절 참배에 불참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지만, 오늘 영상 공개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은 20일만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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