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北, 5년만에 GP 총격 도발…軍 "9·19 군사합의 위반"

등록 2020.05.03 19:03

수정 2020.05.03 19:1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정훈입니다. 한참 황금연휴를 즐기고 계실텐데, 북한의 총격 도발 소식으로 좀 놀라셨을 듯합니다. 오늘 오전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우리측 감시초소에 최소 4차례의 총격을 가했습니다.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도발은 목함지뢰 도발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이번 도발은 9.19 군사합의도 명백하게 어긴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군사합의 1조에는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북한이 왜 총격을 가했는지 모르는 상황인데, 군은 의도적 도발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먼저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중부전선 비무장지대 감시초소에서 수발의 총성이 들린 건 아침 7시 41분쯤입니다.

외벽을 확인한 결과 북한군이 쏜 총탄 4발의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북한이 우리군 GP를 타격한 건 지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이후 4년 9개월 만으로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입니다. 군도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10여 발씩 2회에 걸쳐 경고사격을 했다"며 "이후 바로 경고방송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방의 북한군 GP는 우리측 GP와는 1.5km에서 1.9km 떨어져 있는 걸로 파악됩니다. 군은 이곳 GP에 배치된 병기에서 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인된 탄흔만 4발이라 추가로 더 발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군은 우리측 인원과 장비 피해는 없다고 했습니다.

군은 또 대북 전통문을 보내 북측의 설명을 요구했지만 답신을 받지 못했습니다.

군은 북한의 이번 총격이 2018년 체결한 9.19 군사합의의 위반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도발을 하기엔 부적절한 GP였다"며 의도적 도발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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