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정원 "평양 주민들 생필품 사재기…김정은, 시술 안 받아"

등록 2020.05.06 21:18

수정 2020.05.06 21:26

[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수술이나 시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가정보원이 재차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지금 코로나19때문에 상거래가 아주 위축돼 있고, 사재기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북한 경제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
"물가 불안 심리로 평양주민들이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면서 백화점과 상점에 인파가 몰리고…."

북한의 종합시장, 이른바 장마당이 열리는 횟수도 크게 줄었다고 했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에 대해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유튜브에 이를 반박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지만,

北 평양 상점 직원 (지난 4월25일)
"(상점에 물건이 모자랍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순환이 빨라서 잘 나가는 상품도 있고 안 나가는 상품도 있는데…."

한 대북소식통은 "북한이 중국의 물자 반입을 차단한 뒤 평양 상점에 설탕 등의 생필품이 바닥났다"고 전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김 위원장 신변에 대해선 시술을 포함해 어떤 수술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다만,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올해 김 위원장 공개활동 횟수가 예년에 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