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75명…지역 곳곳으로 확산

등록 2020.05.11 07:34

수정 2020.09.28 02:00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지역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까지 54명이었던 확진자는 오후들어 75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용인 66번 환자 확진 이후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현재 75명까지 늘었습니다.

서울이 49명, 경기 16명 인천 6명 등 주로 수도권이고, 충북 2명 부산과 제주가 각각 1명입니다.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54명이었지만, 이태원 클럽과 강남 수면방이 있는 서울에서만 19명이 늘었고, 경기 파주와 수원에서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전국에 퍼져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이번 이태원 소재 클럽 사례와 관련하여 당분간 확진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선포했던 제주도는 비상입니다.

지난 5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제주도 14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최소 120명 이상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어제)
"생활방역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연휴로 들뜬 분위기 속에서 사실상 방역망에 구멍이 생겼다고 봅니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들에게 증상에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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