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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확진자 142명…교육당국 "예정대로 20일 등교"

등록 2020.05.15 07:33

수정 2020.09.28 02:30

[앵커]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진자가 어제 서울에서 10명이 추가돼 전국적으로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급속한 확산세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 당국은 고 3들의 20일 등교는 예정대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어제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10명이 증가해, 전국의 관련 확진자 누계가 14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클럽에 갔던 사람과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가 50명이 넘습니다.

특히 서울 도봉구의 13번 확진자는 이태원 방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가 방문한 노래방을 통해 감염된 이른바 '3차 감염자'로 추정돼, 급속한 확산세는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등교가 더 늦어지면 대입 일정 재검토 등 학사일정이 크게 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고3 학생들까지 감염된 상황은 지금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희들이 고3에 대해서 등교 수업을 연기하는 것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클럽 등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전국 교직원 921명 가운데서도 아직 확진자는 없습니다. 교육부는 학교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입니다.

대입 과정에서 고3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교육부는 수능 난이도 조정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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