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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명박-박근혜정부 5·18 폄하에 분노"…주호영, '모욕발언' 사과

등록 2020.05.17 19:31

수정 2020.05.17 19:48

[앵커]
내일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 정치인들과 유족 등 400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데, 이번에는 통합당 원내지도부를 비롯해서 야당의원들도 다수 참석한다고 합니다. 80년 광주를 대하는 야당의 태도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에 대한 "발포 명령자가 누구였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진상규명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고 기념식이 폄하돼 분노했다고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도 못하게해서… 조금 폄하된다할까 하는 것이 참으로 분노스러웠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해 당 징계까지 받은 소속 의원들의 5.18 폄훼논란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도 오늘 추모제에서 사과했습니다.

유승민 / 미래통합당 의원
"진심을 담아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사죄를 드리고 21대 국회를 시작하는…"

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도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당내에서는 지난 총선 때 홀대했던 호남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다가가는 첫걸음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민주당 광주.전남 당선인들은 21대 국회가 개원하는대로 역사왜곡처벌법 등 5.18 관련 8개 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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