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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확진 12일간 168명…고3은 예정대로 20일 등교

등록 2020.05.18 07:33

수정 2020.09.28 03:00

[앵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68명으로 늘었습니다. 황금연휴 다음날 인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12일만에 확진자 168명으로 늘어난 겁니다. 한달이 넘는 기간동안 166명을 감염시킨 구로 콜센터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까지 168명.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6일부터 12일동안 생긴 감염자는, 지난 3월, 32일동안 166명을 감염시킨 서울 구로구 콜센터발 확진자보다 많습니다.

168명 중 절반에 가까운 79명이 2~4차 감염자입니다.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태원에서 왔는데 확인이 안된 사람이 2차 3차를 계속 일으키고 있다면 그게 더 걱정인거죠."

이태원 클럽과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4차 감염이 두건이고 서울구치소 교도관과 10대 여고생은 지인과 가족을 통해 감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부는 고3 수험생의 대입 일정 등을 고려해 등교를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박백범 / 교육부 차관
"무기한 연기보다 등교 수업을 개시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고3 학생들이 등교를 시작하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집중방역 주간으로 두고 학급별 책상을 시험대형으로 배치하거나, 과밀학급 수업은 특별실에서 합니다.

고등학교 교사
"학생을 분산할 공간(교실)이 부족하잖아요. 고3만 등교하고 다른 학년은 또 연기될 가능성이…."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학년별 격주제 등이 제시됐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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