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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써도 야구할 수 있어 감사"…경기도 독립야구단 리그 개막

등록 2020.05.18 08:42

수정 2020.09.28 03:00

[앵커]
코로나 사태로 스포츠 경기도 열리지 못하다가 최근들어 야구와 축구 등 일부 스포츠가 뒤늦게 개막했습니다. 경기도도 지난해부터 독립야구단 리그를 운영하고 있는데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이 독립리그도 드디어 막을 올렸습니다.

그 현장을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야구선수들이 천연 잔디구장에서 몸을 풉니다. 경기도 독립야구단인 연천 미라클 선수들입니다. 지난해 리그 준우승을 넘어 올해 우승을 노립니다.

김인식 / 연천 미라클 감독
“올해도 목표는 우승인데 우승이 맘대로 되겠습니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기도 독립야구단 리그가 지난 8일 개막했습니다.

"플레이!"

심판은 물론 포수와 1루 수비수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보다 개막이 20일 정도 늦었습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야구장 출입 시 발열 체크를 하고, 모든 선수들이 손 소독도 해야 합니다.

원춘희 / 경기도 체육과장
"코로나 때문에 상반기에 거의 하지 못했는데 개막 경기를 시작했고 5개 구단에서 120경기..."

올해 리그에는 성남 맥파이어스와 연천 미라클, 고양 위너스, 파주 챌린저스, 용인 빠따형 등 5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오는 10월까지 5개 월 동안 팀당 46경기씩 치릅니다. 지난해 첫발을 내딛은 경기도 독립야구단 리그는, 프로 진출에 실패한 야구 선수들이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입니다.

길나온 / 고양 위너스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데 알려지지 못한 선수들이 많으니까 좀 독립구단에 시선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

난해에는 연천 미라클의 손호영과 파주 챌린저스의 송윤주가 각각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 1군에 입단했습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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