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안양 '일본식 주점' 확진자 발생…안성 9개 고교 등교 중지

등록 2020.05.20 21:10

수정 2020.05.20 21:17

[앵커]
경기도 안성의 9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도 전원 등교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저녁 안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급히 등교 취소 조치가 내려 졌습니다. 내일 부터는 정상 등교를 시킬 예정입니다만 이 확진자가 다녀 간 안양의 한 주점에서 확진자 7명이 쏟아지는 바람에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의 한 고등학교. 고3 등교 개학 첫날이지만 학생들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제 저녁 안성에서 20대 남성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은 오늘 아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안성지역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을 취소했습니다.

안성시내에 있는 고등학교 9곳 모두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양경열 / 안성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
“고등학생들이 모두 학교에 등교했을 때 안성에 코로나가 대유행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A씨가 접촉한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성의 고3 학생들은 내일부터 정상 등교할 예정이지만 학부모들은 내심 불안합니다.

안성지역 학부모
"안정 될때까지 집에서 사이버로 강의하더라도 그게 더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성 확진자 A씨는 안양에 있는 일본식 주점을 다녀왔습니다. 

A씨와 지인 등 7명은 지난 3일부터 14일과 15일, 17일까지 네차례에 걸쳐 번갈아 이 주점을 방문했습니다.

이후 7명 모두 확진됐는데, 이들은 수원과 인천, 용인, 안성 등 수도권 6개 지역 거주자입니다.

방역당국은 cctv 분석과 카드결제 추적 등을 통해 이들의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찾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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