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산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2차 감염…당국 "수술환자 통한 감염 가능성"

등록 2020.05.20 21:15

수정 2020.05.20 22:16

[앵커]
삼성서울병원 발 감염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확진판정을 받은 간호사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집 주변을 다닌 사실이 확인됐고, 간호사의 지인 한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장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 서산에 사는 27살 여성 A씨가 오늘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B씨의 지인이었습니다.

A씨와 B씨 일행은 모두 6명이었는데 이달초 주점에서 만났다가 노래방을 들른 뒤 귀가했습니다. 나머지 4명은 아직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간호사 C씨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동안 마스크 없이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새벽 편의점에 5분 가량 들렀을때도 마스크는 쓰지 않았는데 아직 2차 감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편의점 관계자
"새벽에 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직원은 (자가격리) 들어간 상태고 2주 동안. (코로나19 검사) 확인했는데 음성으로 나왔고…."

확진된 간호사들의 근무지인 본관 3층 수술장 C구역 간호사 33명 등 의료진 자가격리자 99명은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이태원 클럽 감염과의 연결고리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수술장이 하나의 구역으로 모아지기 때문에 그 구역에서 수술 받은 그런 환자를 통한 감염의 가능성을 놓고…"

다만 병원 외부인과의 연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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