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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마포 쉼터'도 압수수색…정의연 "반인권적 과잉 수사"

등록 2020.05.22 07:32

수정 2020.09.28 03:30

[앵커]
정의기억연대의 부실 회계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엔 정의연이 운영하는 서울 마포구 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정의연 측은 반인권적 과잉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정의연 사무실에 이은 검찰의 2차 압수수색입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이곳은 정의기억연대가 2012년부터 위안부 쉼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제 이뤄진 1차 압수수색은 날을 넘겨 12시간 넘게 이뤄진데 반해, 2차 압수수색은 1시간 3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검찰은 당초 이곳은 압수수색 대상이 아니었지만 일부 관련 자료가 보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쉼터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면서,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의연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할머니가 계시는 쉼터에 영장을 집행한 것은 "심각한 모독"이며 "반인권적 과잉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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