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김정은, 지휘봉 들고 건재 과시…흐려진 오른팔 검은 점

등록 2020.05.24 19:05

수정 2020.05.24 20:25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22일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사이 그의 건강과 관련해서 다양한 말들이 나왔었는데, 이번에도 건강에는 문제가 없어보였습니다. 자신의 키보다 긴 지휘봉을 휘두르고, 고령의 군부 인사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시술 의혹을 낳았던 오른쪽 팔뚝의 검은 점은 이번에도 포착됐는데, 살짝 흐려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군부 고위 간부들의 박수를 받으며 회의장 안으로 들어섭니다.

김 위원장이 단상에 오르자, 간부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김 위원장이 손가락질을 해가며 뭔가를 말하고, 군인들은 열심히 받아적습니다.

본인 키보다도 큰 지휘봉으로 대형TV 화면을 짚어가며 무언가를 설명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자신의 건재를 과시하는 동시에, 군부를 완벽히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확대회의에서 인민군대안의 각급 당조직들과 정치기관들을 튼튼히 꾸리고…"

지난 1일 순천 인비료공장 준공식 때 처음으로 포착됐던, 오른쪽 손목의 검은 점은 이번에도 노출됐습니다.

당시보다는 살짝 흐려진 모습입니다.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연초에 혈관 수술은 있었다고 하지만, 활동을 못할 만큼 건강이 이상했던 건 아닌 것 같고 잠적하는 게 본인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해…"

이 자국은 지난달 20여일 동안 김정은이 잠적하면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과 맞물려 수술 바늘 흔적으로 지목됐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