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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1㎝ 가까이 대면 작동"…언택트 기술 관심 고조

등록 2020.05.25 08:43

수정 2020.09.29 09:40

[앵커]
요즘 코로나 여파로 손을 대지 않고도 무언가를 실행시킬 수 있는 일명 '언택트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고성능 '언택트 센서'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달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승강기 버튼에 붙은 향균 필름. 코로나 감염 예방용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김정희 / 대전 서구
"엘리베이터의 버튼이나 출입구 손잡이 처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곳에 손을 댄다는게 아직은 조금 조심스럽더라고요."

최근 국내 연구진이 이런 걱정을 덜어줄 '언택트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을 엘리베이터에 접목하면, 손가락으로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개발한 센서는 1cm 정도 거리에서 손에 있는 습도를 0.5초 만에 감지합니다.

이황화 몰리브덴이라는 신소재 물질을 코팅한 센서로, 벌집처럼 생긴 구조를 지녀 수분 감지 면적이 더 넓어지고 감지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슈브라몬달 / UST 학생연구원
"벌집 구조로 만들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에서도 아주 민감하게 습도감지를 할 수 있습니다."

현금자동입출금기나 자동문 버튼 등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파장 속에서 생활방역 분야에 쓰임새가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춘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코로나19 사태에서 비접촉 환경이 굉장히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데,위생적으로 안전하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연구진은 기술 이전이 즉시 가능하다며,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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