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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 20일 만에 이재용 검찰 소환…17시간 고강도 조사

등록 2020.05.27 07:38

수정 2020.05.27 08:38

[앵커]
삼성의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불러 17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이후 20일 만인데, 검찰은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석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차장 문이 열리고, 검정 승용차가 나옵니다. 어제 아침 8시쯤 검찰에 출석해 17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귀가하는 모습입니다.

자정까지 조사를 마치도록 돼있지만, 이 부회장이 예외 조항을 이용해 서면요청하고 인권보호관의 허가를 받아 심야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9시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고, 이후 4시간 반 동안 진술 조서를 열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 갈래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삼성 계열사간 합병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 과정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불법으로 진행됐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은 2015년 제일모직 주식 1주와 삼성물산 주식 약 3주를 바꾸는 조건으로 합병하면서 일부러 삼성물산 주가를 떨어뜨렸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부실 회계 의혹과 관련해 어디까지 알고 있었는지도 쟁점입니다.

이 부회장이 지난 6일 대국민 사과 때 밝힌 '4세 경영 포기' 선언도 변수입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지난 6일)
"저는 제 아이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재용 부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하거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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