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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정의연 회계담당자 재소환…정의연 "국고보조금 투명 관리"

등록 2020.05.29 07:36

수정 2020.09.29 10:10

[앵커]
윤미향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의 부실회계와 기부금 횡령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두번째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정의연은 국고보조금을 투명하게 관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6일에 이어 또 다시 정의연 회계담당자 A씨를 불렀습니다.

A씨는 핵심 쟁점이 후원금 모금과 회계 처리인 만큼 회계사 자격증을 가진 변호인을 선임해 동행했습니다.

조서가 없는 면담 형식이었지만 회계 전문가와 함께 적극 방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정의연은 앞선 조사에서도 검찰에 적극 협조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나영 /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지난 27일)
"검찰의 모든 수사 절차에 지금까지 협조적이었음은 물론, 언론의 각종 의혹 제기에 최대한,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려…"

검찰은 정의연의 부실회계 문제와 안성 쉼터 매매 과정의 적절성, 그리고 각종 사업에서 윤미향 당선인의 개인 계좌로 모금을 한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의연은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도 홈페이지에 "국고보조금 사업을 목적에 맞게 집행했고, 주무관청에 투명하게 보고했다"고 게시했습니다.

정의연은 다만 윤 당선인의 횡령과 배임 관련 의혹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자신들이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 굳이 거론하지 않았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정의연이 윤 당선인과 별도로 변호인단을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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