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마스크 5부제' 6월 1일부터 풀려…가격은 1500원 그대로

등록 2020.05.30 19:17

[앵커]
다음주부터 공적마스크 5부제가 폐지됩니다. 그리고 등교해야 하는 18세 이하는 1주일에 5장까지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1500원으로 그대로죠.

마스크 물량에 여유가 생겼는데, 가격은 왜 내리지 않는건지, 주원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오는 6월 1일, 다음주 월요일부터 마스크 5부제를 폐지합니다.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수요가 안정화돼서 공적 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되고 있어서 현 상황을 반영하여 5부제를 폐지하게 되었습니다."

출생년도와 상관없이 아무때나 공적 마스크를 구입 할 수 있습니다.

18세 이하는 '안심 등교'를 위해 1주일에 5장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가격은 1장에 1500원 그대로입니다.

시민들은 수요가 줄어든만큼 가격도 낮아지길 원합니다.

강민수 / 서울 동작구
"마스크 값이 더 내렸으면 좋죠. 조금 더 내리면 부담없이 사는데 지금 좀 가격이 약간 1주일 마다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

날이 더워지면서 '덴탈 마스크'를 찾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한장에 700원 안팎의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없는 것도 문제입니다.

안지완 / 부산 북구
"약국에서 덴탈 마스크는 많이 파는데가 없다고…"

조달청은 "국가와 공급자의 계약인 만큼 업체가 동의하지 않으면 공적 마스크 값을 내릴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공급업자들은 핵심 원자재인 '필터용 부직포 가격이 코로나 사태 이후 대폭 올라 가격을 낮출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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