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화면 밖으로 손 나가면 부정행위'…입사시험도 '비대면'

등록 2020.05.31 19:24

수정 2020.05.31 19:57

[앵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요즘, 이젠 취업 시험도 비대면입니다. 삼성은 처음으로 집에서 치르는 온라인 필기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부정 행위를 막을 순 있는 건지,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시험 감독관
"호명하는 응시자부터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주시기 바라며 다른 응시자들은 모두 전면 카메라로…."

시험감독관이 헤드셋을 통해 시험 시작을 알립니다. 감독관은 시험장 대신 컴퓨터 화면을 통해 부정행위를 감독합니다.

감독관 한명이 담당하는 응시생은 9명.

모니터에 손을 대지 못하고, 화면에 반드시 얼굴과 두 손이 나와야 하는 규정 탓에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다소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부터 이미 신입과 경력 채용 과정에서 화상면접을 도입했고, CJ, SK이노베이션, LG, 카카오 등 다른 기업들도 화상 면접 등을 이용한 비대면 면접을 도입하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장균 /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효율적이고 또 갈수록 수시채용이 많이 늘어나는 기업, 채용문화로 바꿔나가게 될테니까 더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코로나 19로 인한 기업들의 비대면 채용 방식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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