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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남아 여행용 가방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계모 긴급체포

등록 2020.06.02 10:31

충남 천안에서 남자 어린이가 여행용 가방안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늘(2일) 충남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어제(1일) 저녁 7시 25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주택에서 A(9)군이 여행용 가방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다고 A군의 계모 B(43)씨가 119에 신고했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아이가 거짓말을 해 3시간 이상 여행용 가방에 가둬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B씨를 긴급체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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