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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유족 "폭력 거부했을 것"…평화시위 촉구

등록 2020.06.02 11:20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이 1일(현지시간) 평화 시위를 촉구했다.

플로이드의 형제인 테런스 플로이드는 ABC 방송에 출연해 고인이 "평화 애호가(peaceful motivator)"였다며 유혈 폭력 시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 플로이드의 메시지는 "통합"이라며,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그들은 그것을 통합이라고 부를지도 모르지만 이는 파괴적인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내 형제가 대변하려 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테런스는 시위 참가자들에게도 "당신의 고향을 갈가리 찢고 망가뜨리는 분노는 플로이드가 원하지 않았을 방식"이라며, 변화를 이루는 다른 방식을 생각해 보라고 권유했다.

테런스는 이날 플로이드가 사망한 장소를 찾아 무릎을 꿇고 애도했다. /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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