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교회發 감염 확산…수원 유치원 버스기사·안양 코카콜라 직원 확진

등록 2020.06.03 21:07

수정 2020.06.03 21:16

[앵커]
수원에서는 교회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유치원 버스 기사로 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모들이 불안해 하고 있고, 안양의 코카콜라 직원 2명도 제주여행을 다녀온 교회 확진자로부터 추가로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구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원 460여명이 일하는 코카콜라 안양사업소 건물입니다. 이 곳에서 일하는 군포 40대 여성이 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포 확진자는 이곳 코카콜라 안양 사업장에서 이틀동안 91명과 접촉했습니다. 이 중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서울 금천구 40대 여성과 안양시 50대 남성이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습니다.

안양시 관계자
"(지금) 확진자가 나온 2층 사무실만 재택근무 하고 나머지는 폐쇄 되거나 이런거는 없다…."

이 중 안양 50대 확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동안 부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국제시장과 해운대, 깡통시장 등 주요 관광지가 동선에 포함됐습니다.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감염력이 있는 시기인 5월 30일과 31일 부산시를 여행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수원에서는 60대 남성 확진자가 한 유치원 버스기사로 일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180여 명의 유치원생 등원이 중단됐습니다.

이 남성은 8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수원동부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약국과 병원 등 5곳을 방문한 대웅제약 영업사원 2명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동선을 추적 중입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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